그리고 딸을 가진 아빠 입장에서 여자분들께 한 말씀 더 드리면
뭔가를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
가끔은 한심하고 열등하기 짝이 없는 남자들에게
눈 딱 감고 밀고 나가는 힘을 배웠으면 합니다.
어느 모로 보나 우등한 여자들보다 열등한 남자들이 잘하는 한 가지가 바로 그겁니다.
그런데 그런 단순하고 무식하게 밀고 나가는 것이 때로는 깊이를 만들어주고
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어줍니다.
정답, 오답에 대한 강박을 갖지 말고, 바보처럼 단순하게.
내 판단을 믿고 가길 바랍니다.
여러분, 우리 되는 대로 삽시다.
되는 대로 살되, 인생에는 공짜가 없으니
본질적으로 중요한 게 무엇인지를 살피고,
질 때 지더라도 언제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,
모든 답이 정답이니 아무거나 선택하는 게 아니라
최선을 다해 현명한 판단을 내리면서,
그것을 옳게 만들면서 삽시다.
여덟 단어 -김웅현 크레마 426p